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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과 문화 전파에 최고가 되겠다"[인터뷰]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장미라 학과장
진선미 기자  |  thedaily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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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4  0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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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라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교수(학과장). ©데일리코리아

지난 2006년 3월 체계적인 한국어교원 양성을 위해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한국어 교육 관련 전공 학과(당시 한류문화언어학과)로 출발한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가 개설 10주년을 맞이했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는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국내 한국어교육 전공 학과로 그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나아가 해외에 있는 한국어 교육자들에게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키워주는 대표적인 한국의 한국어교육 학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 2011년 3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대학원 전공 과정으로 '글로벌한국학'을 개설해 명실상부한 사이버 한국어 교육기관의 위상을 구축했다.

2006년 학과 개설 당시 67명으로 시작한 한국어문화학과는 2016년 6월 현재 전 세계에 2천5백여 명의 재학생, 동문, 한국어교사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공동체로 성장했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는 지난 2006년부터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사례 공모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멀리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한국어 교사와 교육자, 자원봉사자들의 교수 사례와 경험담을 발굴해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전 세계에 확산시키자는 목적에서다.

이번 학과 개설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에는 10년 동안 매년 실시해온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사례 공모전 우수작품을 모은 '한국어로 세계를 누리는 우리'(도서출판 하우)를 출간해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개설 10주년을 맞아, 학과장인 장미라 교수를 만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장미라 학과장은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과 석사와 국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연구재단 연구책임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출제위원 및 채점위원, 경희대 국제교육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교수,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 교수, 언어 범주와 유형 학회 출판이사,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전문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지난 28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개최된 제6회 한누리 학술문화제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장미라 교수.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인간으로 말하자면 갓난아기가 어느덧 씩씩한 소년으로 성장한 것이다. 한길만 내다보고 뚜벅뚜벅 걸어온 10년의 세월은 진심으로 축하를 받을 만한 의미 깊은 시간인 셈이다. 한국어교육 전공 학과로 지난 2006년 국내 사이버대학 중 첫 걸음을 내딛었을 당시의 상황이 궁금했다. 

"국내에서 한국어 교육학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의 역사는 길지 않다. 90년대 중반부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이 시작됐다. 교육 현장에서 한국어 교육이 늘어나면서 한국어 교육과 전문 교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2005년 국어기본법이 제정되면서 한국어교원에 대한 개념이 비로소 정립된 것이다. 이때를 맞춰 본격적으로 학과 개설을 준비했고, 2006년 3월 한류문화학과로 첫 출발을 했다."

2006년 3월 개설 당시 학과는 한국어 교육 인재 양성과 한류문화 전문가 양성에 목표를 뒀다. 국가적 차원에서 한국과 한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적극적이었고, 이에 따라 학교에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학과를 개설하게 된 것이다.

장미라 학과장은 학과가 한류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과정을 안배하면서도 수요를 반영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학문적 정체성에 주력하면서 일부 교과목 변경과 학과명 변경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개설 당시 한류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교과목이 많았고, 한국어 교육과 한류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꾸렸다. 이후 한국어교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한류보다는 한국어교육에 중점을 두게 됐다. 학문적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한국어문화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어 교육과 문화가 같이 간다는 생각은 변치 않는다."

   
▲ 지난달 28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와 글로벌한국학전공 주최로 열린 제6회 한누리 학술문화제 사진전시전. ©데일리코리아

한국어문화학과는 지난 2011년 또 하나의 날개를 달게 된다.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대학원 전공 과정을 개설한 것이다. 경희사이버대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주임교수 방성원)은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됐다. 학부를 졸업한 전공자들이 대학원 석사 과정을 통해 전공이론을 더욱 심화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해외 한국어 교육 현장에 종사하는 한국어 교육자들이 석사 과정을 통해서 현장의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접목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실제 한국어문화학과와 글로벌한국학전공 학생들의 상당수가 해외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자들로 '주경야독'에 빠져 있다. 

 * 관련기사 -> 한국어교육 대통령 표창 장혜란 멕시코 한글학교 교장 

"국내에서 한국어 교육 과정과 한국어교원에 대한 정립을 하는 동안 한국어교원 자격증과 관계없이 해외에서 그 전부터 교육을 해 온 분들이 많다. 이제 한국어교육학은 국내에서 많이 성장했는데, 국내수준을 국외에서도 한국어 교육자들에게 가르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온라인으로 만들어 교육에 주력하게 됐고, 경희사이버대가 가장 먼저 시도했고 맞닥뜨려 시작했다."

장미라 학과장은 "경희사이버대학의 한국어 교육 전공을 통해 다양한 해외 교육 현장 구성원들이 네트워크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들은 그 분들이 힘들어 하는 점을 도와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미라 교수는 사이버대학의 특성상 교과목이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한국어교원 양성에 교과목을 두고 있지만 이미 해외 한국어 교육현장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재교육 의미도 있기에 결코 교과목 수준이 쉽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 제6회 한누리 학술문화제 기념촬영. ©데일리코리아

 

   
▲ 한국어문화학과 창립 1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 쪽지글. ©데일리코리아

장미라 학과장은 10년 동안 국내 사이버대학교를 대표하는 한국어문화학과로 성장, 발전한 이면에는 무엇보다 '한누리(한국어로 세계를 누리는 우리) 공동체'의 힘이 컸다고 말한다. 즉 재학생, 졸업생 등 동문, 교수가 한마음으로 한국어 교육자로서의 소명을 갖고 매진해 왔다고 전한다.

"학과는 백년의 비전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머물렀던 한국어 교육을 해외에 전파하고, 요람에서 시작해 한국어 교육의 메카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 데에는 재학생, 졸업생, 동문들의 힘이 크다. 또한 열정 가진 교수님과 선생님들이 있기에 글로벌한국학전공이 발전하고 있다. 그 분들, 그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가장 큰 힘이고, 우리의 자부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한국어 교육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어 교육 콘텐츠도 교육부에서 선점해 만들고 있고, KF(한국국제교류재단) 지원을받아 만든 한국학 강의 콘텐츠는 현재 21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것을 같이 만들고 함께 한 분들이 바로 우리들 학생들이다."

   
▲ 장미라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학과장이 제6회 한누리 학술문화제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코리아

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재학생 및 원우, 동문들의 네트워크가 바탕이 된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와 글로벌한국학전공은 전 세계로 뻗고 있는 한류와 함께 한국문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한국어 전파와 교육의 첨병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교육과 학술연구 능력, 현장감을 갖춘 인재를 졸업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장 많은 시도를 할 것이고, 전 세계에 한국문화와 한국어 교육의 모범이 될 것이다. 우리는 온-오프라인을 같이 병행한다. 한국어교육에서 최고가 되겠다. 우리가 가장 먼저 시작했고, 전 세계 한국어교육의 네트워크 역할을 할 것이다. 그 안에서 수많은 인재를 모으고 교육현장을 연결하고 필요한 곳에 가서 가르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학과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장미라 교수의 포부에서, 열 살을 맞은 '소년'이 앞으로 걸어나갈 길 위에 미리 서 있는 푸른 '한누리 청년'의 기상이 느껴졌다. 

   
▲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와 글로벌한국한전공 교수, 재학생, 원우, 동문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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