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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가슴 울리는 트로트 가수가 꿈"[인터뷰] '엑스 같은 사랑'의 신인 트로트가수 태화
김철관 대기자  |  3356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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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9  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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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태화.(데일리코리아)

“한 때 어머님도 가수였어요. 할머님 슬하에서 자랐기 때문에 주로 듣고 따라했던 노래가 트로트였어요. 대학에서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이 ‘발라드도 트로트풍으로 노래를 잘 부른다’면서 트로트 가수를 해보라고 추천하더라고요. 그래서 확고하게 트로트 가수로 마음을 굳혔지요.” 

지난 2월 19일 멜론, 지니, 엠넷, 벅스, 네이버 등 5대 음원사이트에 등록돼 노래가 공개된 이후, 지난 3월 12일 오후 '엑스 같은 사랑’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트로트 가수 태화(25) 씨를 18일 저녁 서울 서초구 4호선 사당역 인근 카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어린 아이 때부터 트로트를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부터 트로트가수 데뷔를 준비했어요.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기획사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어 데뷔를 하지 못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저명한 작사 작곡가인 조동산 선생님을 만나 트로트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노래, 헬스, 필라테스, 연기수업, 안무수업 등을 열심히 연습해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실제 태화(TAE HWA) 씨를 지도하고 있는 작사.작곡가 조동산 선생은 가수 송대관의 ‘차표 한 장’, 문희옥의 ‘성은 김이요’, 남진의 ‘내 영혼의 히로인’, 나훈아의 ‘행운’ 등 300여 곡을 작사 작곡한 인물이었다. 

태화 씨는 지난 2월 19일이 5대 음원사이트에 음원이 등록돼 공개된 날이기 때문에 공식 데뷔라고 했다. 사실은 지난해 11월 30일 <아이넷방송>에서 방영한 음악 다큐멘터리 ‘내 인생의 히트를 위하여(60분)’는 그의 가수 데뷔 과정을 다뤘다. 그래서 그는 2015년 11월 30일을 비공식 데뷔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젊은 신인이 발라드풍도 아니고 하필 정통 트로트의 매력에 빠진 이유는 뭘까. 

“장르와 관계없이 노래를 좋아했어요. 그중 트로트가 적성에 제일 잘 맞았어요. 트로트를 부르면 정신집중이 잘되면서 감정이입도 잘됩니다.” 

5대 음원 사이트에 음원이 등록되면서 태화 씨의 목소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음원의 반응에 대해 넌지시 물었다. 

“어른들도 좋아하고, 친구들도 좋아해요. 다양하게 좋은 반응이 나오니 기분이 좋지요. 또래 친구들이 세미나 댄스 트로트를 기대해서인지 당황한 모습도 보였지만, 곧바로 저의 정통트로트 창법에 빠져 흥얼거리더군요. 최근 SNS,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팬들이 많이 늘어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팬들이 내 노래를 가지고 영상을 제작해 올려주는 분도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줘 감사하게 생각해요.” 

   
▲ 가수 태화.(데일리코리아)
   
▲ 가수 태화. (데일리코리아)

최근 뮤직비디오까지 공개한 노래 ‘엑스 같은 사랑(작사 조동산, 작곡 김수환)’은 정말 강한 비트의 노래였다. 

“엑스 엑스 이 엑스 같은 사랑아, 너의 사랑은 엑스야 곱표야, 사랑하니까 떠나준다는 말, 배신자의 엑스 같은 말이야, 세상에 그런 사랑이 무슨 사랑이야, 길을 막고 물어 물어 물어봐, 사랑하니까 떠나준다 했니 엑스 같은 사랑아, 다시는 오지 마라 이 엑스 같은 사랑아” -노래 ‘엑스(X) 같은 사랑’ 가사 중에서- 

“정신적 음악적 멘토이신 조동산 선생님의 기획 작품입니다. 신인인 저를 대중에게 빨리 알리기 위해서는 아주 강한 노래로 승부를 봐야한다고 했어요. 실제 조 선생님은 이미자 선생님의 ‘동백아기씨’, 주현미 선생님의 ‘비 내리는 영동교’ 등과 같은 정통 마이너 트로트풍의 노래가 저에게 어울리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강한 비트곡을 부르게 한 셈이지요.” 

   
▲ 태화의 '엑스 같은 사랑'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그의 최근 공개한 첫 번째 앨범에는 3곡이 수록돼 있다. 그중 ‘남가좌동 그 사람’은 잔잔한 정통 마이너 트로트 곡이었다. 

“신인들이 ‘남가좌동 그 사람’같이 애잔하고 느린 노래를 부르면 아무리 명품이라도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시간이 걸려요. 임팩트한 곡으로 대중들에게 저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요. 어느 정도 대중에게 알려지면 제게 맞는 정통 트로트곡으로 가야겠지요.” 

스승이자 정신적 멘토인 조동산 선생이 “트로트는 가슴으로 불러야 한다”는 말을 명심하고 있다고도 했다. 

“조동산 선생님의 말씀처럼 ‘트로트는 감각이 아니라 가슴으로 불러야 한다’고 했고, ‘어머님의 품처럼 모든 걸 포용해주는 노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슬플 땐 위로가 되어주고 기쁠 땐 같이 기쁨이 돼주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태화 씨의 주무기인 정통 마이너 트로트가 장윤정, 홍진영 등의 세미 트로트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세미나 네오 트로트는 빠른 리듬과 멜로디, 댄스나 무대 퍼포먼스의 의존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흥을 돋우는데 좋은 노래이지요. 하지만 정통 마이너 트로트는 깊이 있는 가사를 토대로 한 감성, 그리고 무엇보다 가수 가창력의 의존도가 높습니다. 흥을 돋우는 것은 물론, 나아가 대중들의 가슴까지 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관객들이 슬픈 노래에 함께 슬퍼하고, 기쁜 노래에 같이 기뻐하는 그런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중들에게 태화라는 이름이 익숙해져 그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사랑받는 가수로 영원히 남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태화 씨의 일상은 수영, 검도 등 운동과 노래 연습의 연속이었다. 가수였던 모친이 인터넷을 검색하면서까지 목에 좋은 약초, 혼합 레시피 등을 손수 만들어줘 건강을 잘 다지고 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1990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윤태화이다. 백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를 다녔고, 댄스, 검고, 민요 등을 좋아한다. 취미로 수상레저와 대중가요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 세바퀴 등 방송 출연과 각종 축제 이벤트 행사에 출연해 공연을 했다. 현재 소속사는 ㈜크리에이티브 이스트이다.

   
▲ 데일리코리아 김철관 대기자와 태화 씨의 인터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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